김은실

어린 시절의 풋풋함, 달콤한 사랑, 향기로운 추억들이 
나의 딸기 속에 녹아 있습니다. 
즐거운 순간과 그날의 바람과 햇빛, 함께 했던 소중한 이들이 다시 찾아옵니다.
추억 속의 색과 향기를 떠올리며 행복의 기억을 가슴에 담고 오늘도 하루하루 작은 행복을 만들어갈 수 있음에 고맙습니다.


딸기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잎자루는 길고 비교적 큰 3개의 잎이 달리며 각각은 둥글고 가장자리가 톱니 모양이다. 봄에 몇 개의 꽃자루가 나와 몇 개에서 십수 개의 흰색 꽃이 달리는데 꽃잎이 다섯개이고 암술과 수술이 노란색이다. 식용하는 딸기는 씨방이 발달하여 과실이 되는 다른 과실과 달리 꽃턱이 발달한 것으로 씨가 열매 속에 없고 과실의 표면에 깨와 같이 있다. 과실의 모양은 공 모양, 달걀 모양 또는 타원형이며, 대개는 붉은색이지만 드물게 흰색 품종도 있다.

나의 작품의 주된 소재는 딸기에서 출발한 자연의 이미지 이다.
딸기를 주된 소재로 삼기 시작한 계기는 내가 특별히 딸기를 좋아한다는 이유도 있지만,
나의 추억 속에 특별한 존재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내가 어릴적 학교도 들어가기 한참 전 우리 어머니께서는 살림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위해 딸기 밭으로 일을 나가신적이 있다. 어린 나를 데리고 가셔서 옆에 앉혀 놓고 딸기 따는 일을 하셨다.
그런 엄마를 바라보며 옆에서 따 놓은 딸기를 먹기도 하고, 때론 기다리다 지쳐 잠들기도 하며 시간을 보냈던 추억이 또렷이 남아있다.
성장하고 결혼을 하고 시댁에 살때에도 며느리가 딸기를 좋아한다는 것을 아신 시아버님께선 딸기철이면 거의 매일 저녁에 돌아오실 때 딸기를 사다주시곤 했다.
첫 아이를 임신했을 때에도 딸기는 심한 입덧을 달래주는 유일한 먹을거리였다.

이렇게 딸기라는 소재는 나의 과거의 추억 속에서는 어머니의 모성애, 시부모님의 따뜻한 마음, 어린시절 가족들과의 추억, 그리고 소중한 생명을 잉태하고 키우는 사랑과 헌신의 상징이다.  나아가 딸기는 자연을 대표하는 상징으로써 자리하며, 그 이미지와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 
지금은 딸기를 바라볼 때 딸기의 맛과 향기에서 위안을 얻을 뿐 아니라 질감, 색상, 촉감, 잎과 줄기의 생김새, 딸기꽃 등 시각적 이미지에 주목하며 그 속에서 아름다움과 조형의 원리와 질서를 찾게 된다.
 감각을 깨우는 매개체로서의 딸기는 화면 속에서 자유롭게 유영하며 보는 이에게 또 다른 이야기를 건넨다.
작품속의 공간은 특정한 장소를 지칭하지 않은 상상속의 공간이다. 
나의 행복한 추억과 사랑이 어린 딸기들이 자유로운 유희를 하며 뛰놀고 있는 그곳에서 내 마음도 뛰놀며 행복을 느끼고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펴고 싶다. 

-  작가노트 중에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졸업
현) 
   ●한국미술협회 중랑지부 사무국장 , 
   ●국가보훈문화예술협회 
     초대작가/이사/운영위원/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심사위원
   ●성인 서양화(수채화, 유화,보태니컬아트, 어반스케치) 출강
   ●국가공인 문화예술교육사
   ●한국미술협회, 일원회, 한일미술교류회, 늘푸른예인회 회원

[개인전]
2020 “행복의 기억” - 서울지방경찰청 서경갤러리/서울
2019 “봄을 꿈꾸다” - 도솔미술관/인천
2018 "The Strawberry Fantasy"  -  서울창의예술교육센터 갤러리We / 서울

[단체전, 그룹전]
group52 창립기획전, G-art 나눔특별전, G-art Fair, 2020 서울호텔아트페어,SOAF서울오픈아트페어, SMAF현대미술페스타, 
BIEAF부산국제환경예술제, 중랑미술인초대전, 늘푸른예인전 등 100여회

 [수상]
2021~2020 목우공모미술대전 입상
2014 BIEAF Asia Younger Artist Contest(아시아청년작가전) 특선
2014~2013 미술과비평 대한민국선정작가전 선정작가상 
2014 BIEAF(부산국제환경예술제)국제신진작가발굴전 은상 
2012~2008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 대한민국회화대전 입상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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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천진7길 29 (고성천진한신더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