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민

나의 그림 속에는 나만의 환상(幻想)이 있다.

밝은 색채의 조화와 대비는
몽환적(夢幻的) 분위기를,
차원을 넘나드는 비현실적 공간
그리고 조용하고 단아한 형상들과 인물은 
바쁜 일상과 거리가 먼 관조(觀照)의 세계를,
보석처럼 찬란하고 잔잔하게 반짝이는 점들과 
미묘한 감흥을 일으키는 우연적이면서 필연적인 선은
긴 여운을 남긴다.
또 오랜시간 작업하며 쌓인 질감과 밑 작업들은 
어쩌면 그런 환상에 신비감조차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어린 시절부터 화업을 생으로 기꺼이 선택한 화가의 의연(毅然)한 고단함.
하지만 긴 어둠속에서도 언뜻언뜻 보였던 한 줄기 빛들은
이상적 세상만을 오롯이 한 철부지 화가의 척박한 삶을
지탱해 온 천국이었음을 결코 부정할 수 없다.
이제 그 빛이 다른 이에게도 감동적인 환영(幻影)이 되어
지친 일상에서 일탈하는 시간이 되길 진정으로 바래본다.

그림을 전공한지 40년이 훌쩍 지나간다. 그림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는 건지 알만하니 많은 것들이 쇠해짐을 느낀다. 조형적 실험을 할 일이 태산이다. 스스로 다진다. “작고 단순하게, 하지만 크게 울리도록.”

-  작가노트 중에서

창원에서 활동하는 이강민 작가가 서울 인사아트센터 경남갤러리에서 12번째 개인전을 연다. 지난 4월 개관한 경남갤러리의 첫 개인전이다.

작가는 오랫동안 여성과 정물 이미지를 통해 일상을 그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도 쉼을 주제로 17점의 신작을 선보인다. 캔버스 속 단순한 색감과 이미지, 다양한 질감이 어우려져 편안하고 풍부한 느낌을 준다.

이 작가는 “인간의 일상이 항상 고달프고, 모두가 쉬고 싶은 시간을 가지고 싶어한다”며 “그걸 일상에서는 못하니깐 그림으로 표현하고 소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서울에서 개인 전시회를 한 번 가지고 싶었는데, 경남갤러리에서 도의 지원을 받아 전시회를 열게 돼 기쁘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가장 개인적인 것이 세계적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 작가는 동아대 예술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경남국제아트페어와 부산국제아트페어, 광주아트페어 등에 참가했다.

동아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및 동 대학원 졸업

개인전
1999 롯데백화점갤러리, 창원갤러리
2004 성산아트홀
2007 성산아트홀
2008 315아트센타기획초대전
2011 대우백화점갤러리초대개인전
2012 최미자갤러리 초대전, 준갤러리초대전
2013 숲갤러리초대전
2015 누드오색전-성산아트홀기획초대전
2017 챔버갤러리 초대전
2018 경남은행갤러리
2020 인사아트센터 경남갤러리

아트페어
2000 부산국제아트페어
2007 화랑미술제, 서울오픈아트페어
2012 부산국제아트페어
2014 경남국제아트페어
2015 경남국제아트페어
2016 경남국제아트페어, 광주아트페어
2017 경남국제아트페어,

심사
2008 경남여성미술대전, 성산미술대전
2010 전국일요화가대회
2014 315미술대전, 전라남도미술대전
2017 경상북도미술대전, 개천미술대상전
2018 울산미술대전 , 성산미술대전, 경남미술대전

단체
2013-2015 한국미술협회창원시지부장역임
2013-2015 한국예총창원시지부 이사역임
2013-2015 경남미술대전운영위원역임
2013-2015 성산미술대전운영위원장역임
2013-2015 창원아시아미술제공동운영위원장역임
2014-2018 문신미술관운영위원역임
2019-      경남미술협회 자문위원

작품소장
경남도립미술관, 창원시청사, 양산라피에스타복합상가로비, 거제대학교, 동아대학교, 진주지방법원, 마산지방법원, 창원상공회의소, 시티코어, 진주미라주복합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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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민 서양화연구소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신월로6번길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