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리트

르네 프랑수아 길랭 마그리트(1898년 11월 21일~1967년 8월 15일, 프랑스어: René François Ghislain Magritte)

벨기에 출신 초현실주의 작가 르네마그리트. 주로 신비한 분위기와 고정관념을 깨는 소재와 구조, 발상의 전환 등의 특징을 보이며 이러한 특징은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것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도록 한다. 

현대미술에서의 팝아트와 그래픽 디자인에 큰 영향을 주었고, 대중매체의 많은 영역에서 영감의 원천이 되고 있다. 영화 '매트릭스'는 《겨울비(Golconde)》(1953)이라는 작품에서 영감을 받았고,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피레네의 성(Le chateau des Pyrenees)》(1959)과 《올마이어의 성(Almayer's Folly)》(1951)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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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nvas
3호(27X19) - 49,000원  /  6호(41X27) - 59,000원  
10호(53X41) - 85,000원  /  20호(73X53) - 120,000원

* 타일아트
100X100 - 39,000원  /  150X150 - 45,000원  /  150X200 - 55,000원  /  200X250 - 65,000원

* Poster
A4(297X210) - 15,000원  /  A3(420X297) - 25,000원  /  A2(594X420) - 3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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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볼란이라는 영국인이 있었다. 진한 화장을 하고 여자 옷을 입은 채 노래하는 남자였다. 마크 볼란을 따르는 팬들이 늘어났다. 데이비드 보위도 그중 한 명이었다. 보위는 마크 볼란이 개척한 글램록 장르에 뛰어들어 스타가 됐다. 보위의 곡 'Lady Stardust'는 마크 볼란에게 바치는 노래다.

1977년 9월 16일 적막한 밤. 서른 번째 생일을 2주 앞둔 마크 볼란은 운전대를 잡은 여자친구 옆 조수석에 앉았다. 전속력으로 달리던 자동차가 나무를 들이받았다. 마크 볼란은 그 자리에서 죽었다. 나무 위로 초승달이 떠 있었다. 이 사고가 일어나기 몇 주 전 마크 볼란은 미술관에 들렀다. 그는 한 그림 앞에 오래 머물렀다. "이 그림을 돈 주고 살 수 있나요?"라고 묻기도 했다. 그림에 영혼을 뺏긴 모습이었다.

- 매일경제(2019.03.14)에서

르네 마그리트는 누구인가?

“나는 나의 과거를 싫어하고 다른 누구의 과거도 싫어한다. 나는 체념, 인내, 직업적 영웅주의, 의무적으로 느끼는 아름다운 감정을 혐오한다. 나는 또한 장식미술, 민속학, 광고, 발표하는 목소리, 공기역학, 보이스카우트, 방충제 냄새, 순간의 사건, 술 취한 사람들도 싫어한다.” -마그리트-

‘그는 특히 미술가라는 이름을 거부하면서 자신은 ‘생각하는’사람이며 다른 이들이 음악이나 글로 생각을 나누듯이 자신은 회화를 통하여 사고를 교류하는 사람이라고 이야기하였다.‘ -수잔 개블럭‘르네 마그리트’ 제1장 중-

벨기에가 낳은 세계적인 화가, 르네 마그리트(1898-1967)는 흔히 초현실주의의 아버지라 일컬어진다. 20대 초반 벨기에 왕립미술학교에 입학하여 그림을 배우기 시작한 르네 마그리트는 초기 한때 입체주의와 미래주의의 영향을 받기도 하였다.​

그러나 1926년부터 1930년까지 파리에 체류하며 살바도르 달리와 후앙 미로, 시인 폴 엘뤼아르 등 여러 초현실주의 화가, 시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초현실주의 운동에 참여하게 된다. 마그리트는 당대의 초현실주의자들이 주로 탐닉했던 자동기술법이나 꿈의 세계에 대한 편집증적 탐구와는 다르게, 현실의 신비 등에 관심을 보이면서 그만의 독자적인 초현실주의적 태도라 할 수 있는 시적(詩的)이미지를 창조해 나간다.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에서 보여 지는 것처럼 논리를 뒤집는 이미지의 반란과 배신, 상식의 틀을 깨는 마그리트의 예술적 도전은 언제나 새롭고도 매혹적이며, 신비로운 환상의 세계를 창조하면서 다른 초현실주의 작가들과는 구별되는 독특한 화법으로 초현실주의 화가로서의 그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주었다.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독특한 시적인 창조 작업은 일상의 물체들을 화면 속에 기묘하게 병치시키거나 매력적으로 결합하는 방법에 있었다. 밤의 신비나 꿈의 세계, 인간의 의식과 무의식, 혹은 그 경계에 존재하는 어떤 환상들을 주요 모티프로 활용하여, 모호한 표현으로 일관하지만, 화면 속 대상들은 그와는 반대로 매우 사실적으로 정확히 묘사되어 있는 점이 이채롭다.

마그리트의 작품은 일상적 소재에 대한 기발한 발상으로 실재와 이미지 사이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우리에게 관습적 사고의 거부와 시적 비전을 제시하며 정상적이라고 여겨지는 현실 속의 모든 것들에 대해 질문과 의문을 던진다. 이로써 우리가 확신하는 일상 사물에 대한 고정된 시선을 일거에 무너뜨리는 그 만의 독특한 조형세계에 들어서게 된다.

마그리트 스스로 밝히고 있듯이 그의 작품은 아무런 의미도 감추고 있지 않은 가시적인 이미지라 할 수 있지만, 그의 조형세계는 인간 정신의 진정한 자유를 위해 기성과 현실의 경직된 질서 체계를 정확하고 세밀한 이미지를 통해 회화적으로 꼬집고 뒤집는 기묘하고도 야릇한, 비평적인 예술창작이다.​

이러한 점에서 마그리트는 광적인 다른 초현실주의 작가들의 시도와는 뚜렷이 구분되는 냉혹함을 보이는 비개성적 초현실주의자이지만, 그 의도에 있어서는 마그리트 역시 초현실주의와 궤를 함께 하고 있음을 이번 전시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블러그 ohyh45